• 선박-항공기 중 대기오염 주범은?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298, 2011.02.25 09:56:47
  • 바다를 오가는 선박은 항공기에 비해 대기오염 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23일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브레멘 대학의 소장 연구자들은 지난달 15일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해양운송 부문은 이산화탄소(CO2)를 8억t가량 배출했다. 이는 항공 부문이 내뿜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질소산화물(NOX)은 2000만t, 이산화황(SO2)은 1200만t가량이 배출돼 항공 부문보다 10~100배나 많았다.

    실제로 이산화황은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구실을 하는 기체다. 이산화황과 황화합물은 대기 속에서 황산으로 변한 뒤 수증기와 반응해 에어로졸을 형성한다.

    미세한 물방울인 에어로졸은 태양의 복사에너지를 우주로 되돌려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산화황이 많이 배출될수록 더워지는 지구를 식히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에어로졸의 냉각기능은 특정 지역에서 매우 짧은 기간에만 발휘된다. 이산화탄소는 100년 이상 대기 속에 머무르지만 에어로졸의 체류시간은 고작 며칠에 불과하다.

    이산화황 배출이 달갑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선박들이 내뿜는 이산화황은 연안지역 특히 항구 주변의 공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킨다.

    연구소 관계자는 "독일해운협회는 톤·마일 기준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면 선박이 항공기보다 100배 이상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선박이 항공기에 비해 대기오염에 더 많이 일조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11.02.23, 뉴시스, 배민욱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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