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3/23 경제침체에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0503, 2010.11.24 18:15:34
  • 경제침체로 많은 국가들에서 산업생산에 제동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온실가스 농도는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플린 기지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는 393.71ppm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같은 시기인 3월 첫 2주 동안의 393.17ppm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요한 스트룀 박사에 따르면, 제플린 기지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1980년대 말 이후 온실가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반구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는 보통 봄철 식물이 자라기 전에 최고치를 나타낸다. 식물이 자라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 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화석연료 사용이 본격화된 산업혁명 이래 1/3 이상이 증가했다. 2009년 아프리카 인근 바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210만년 동안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작년 9월 IEA(국제에너지기구)는 경기침체로 2009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6%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수십 년 동안 남기 때문에 농도가 한동안 올라가게 된다. UN의 기후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대홍수, 토사유출, 폭염, 모래폭풍과 해수면 상승 등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스트룀 박사는 작년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았는데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 탓에 북극의 여름에는 얼음과 눈이 더 많이 녹아 많은 식물들이 자랄 수가 있고 따라서 식물들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더 흡수할 수 있다. 반면 겨울에는 식물이 죽으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준관 선임연구원).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2/4778/2b0/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57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87 2020.06.05
57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95 2019.07.17
57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6 2019.05.15
57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0 2018.09.18
57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3 2018.11.29
57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4 2018.11.29
57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80 2019.08.16
57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95 2018.11.29
57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02 2019.06.13
56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05 2021.03.12
56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24 2018.07.11
56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26 2018.12.27
56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31 2020.03.02
56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42 2020.03.02
56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43 2019.07.17
56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50 2018.11.29
56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50 2018.08.02
56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55 2018.08.02
56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60 2020.03.02
55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68 2020.03.02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