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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3098, 2013.07.21 1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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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석탄을 태우면서 가중되고 있는 대기오염으로 중국 북부 주민들의 기대수명이 남부주민들보다 평균 5.5년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의 연구진이 중국 도시 90개를 대상으로 1981년부터 2000년까지의 대기오염 자료와 1990년대의 사망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2009. 6. 25일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중국동부 해안 상공의 대기오 (출처: http://earthobservatory.nasa.gov/NaturalHazards/view.php?id=3903)8)
1950~1980년 사이 중국 정부는 화이허 강(Huai River 淮河 회하, 혹은 회수로 부름) 북부지방의 집과 사무실 겨울 난방을 위해 석탄보일러를 보급했다. 그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과 심폐질환 발병률은 석탄보일러 보급률이 낮았던 화이허 강 남부지방 주민들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 화이허 강 북부지방의 총부유분진(TSP)은 550 ㎍/㎥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남부지방보다 약 184 ㎍/㎥, 다시 말해서 55%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초 베이징 등 일부 도시의 총부유분진 농도는 입방미터당 700마이크로그램을 넘기기도 했다. 총부유분진 추가 농도 100 ㎍/㎥에 장기 노출되었을 때 줄어드는 기대수명은 약 3년 정도로 추정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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