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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20404, 2013.04.23 15: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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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결정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17기 가운데 8기를 폐쇄한 독일의 지난해 전력 수출량이 수입량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잉여 전력량은 전년도(2011년)의 거의 4배인 22.8 테라와트시(TWh)에 달한다.
지난겨울(2012/13년)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열 생산도 약 40억 유로(약 5조8,525억 원)에 달하는 화석에너지 수입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열원별 대체효과는 난방유 약 300만 톤, 천연가스 약 50억m3, 석탄 약 150만 톤 등이다.
ⓒ Henrik Gerold Vogel / pixelio.de
독일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열 소비량의 약 1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했다.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3,000만 톤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재생에너지 열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약 101 테라와트시를 공급한 바이오에너지다.
재생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독일 산업계는 효율이 낮은 노후 난방시설들이 향후 빠른 속도로 고효율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건물들의 석유난방 및 가스난방시설 가운데 설치 후 15년 이상이 된 노후설비의 비율은 70% 이상으로 추산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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