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옥의 생태이야기] 야노마미족 학살의 방조자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976, 2012.09.10 11:01:24
  • [안병옥의 생태이야기] 야노마미족 학살의 방조자들

    tumblr_anthropologica.jpg
    그림 출처 : anthropologica @ tumblr


    지난달 29일, 불에 타 나뒹구는 80여구의 주검 소식이 활자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야노마미족 마을에 불을 지른 사람들은 ‘가림페이루’. 금광을 찾아 헤매는 브라질의 불법 광산업자들이다. 지난 수십년간 야노마미족이 이들에게 살해된 사건은 알려진 것만 3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확히 몇 명이 목숨을 잃었는지는 알 수 없다.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해 흔적을 없애는 풍습 때문이다. 

    야노마미족은 1000년 동안 아마존과 오리노코 강 유역의 열대우림과 산악지대에 흩어져 살아왔다. 지금은 2만9000명 정도가 로라이마, 아마조나스, 베네수엘라 영토에 150개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1993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핵시무 학살’과 유사하다. 그때도 가림페이루들은 야노마미 원주민 16명을 죽이고 마을을 불태웠다. 살해된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아이와 노인들이었다.

    (하략)

    (2012.9.6, 경향신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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