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온 상승으로 독성물질 분비하는 남조류 번성 가능성 커져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3490, 2012.03.21 17:48:24
  •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호수나 연안해역이 폐쇄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남조류의 이상 증식 때문이다.

     

     

    남조류.jpg ⓒ wikipedia

     

    최근 독일 콘스탄츠 대학 연구진이 과학저널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논문(☞ 누르시면 논문 초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에 따르면, 극지방에서 남조류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결과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남조류의 종 다양성은 줄어든 반면, 독성물질의 양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유해하지 않은 남조류들은 사라지고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종들이 대량 번식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남극과 북극에서 남조류는 약 50cm 두께의 매트를 형성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수온을 0℃, 4℃, 8℃, 16℃, 24℃로 차등화해 조절한 상태에서 남조류의 반응을 살폈다. 극지방에서 수온이 8℃ 이상 올라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실험에서는 극한값을 얻기 위해 그 이상의 온도까지 주어졌다. 극지방 남조류들은 비교적 단순한 생태계에 살고 있어 중위도의 복잡한 생태계에 서식하는 종들에 비해 실험대상으로 적합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호소(湖沼)나 강을 막아 만든 취수장에서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발생시키는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가 번성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틴이 식수에 섞여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간장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도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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