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획으로 죽어가는 바다거북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3200, 2011.09.20 13:31:46
  • 최근 과학저널 Biological Conservation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어업의 영향으로 죽어가는 바다거북의 수는 약 4,600마리에 이른다. 이 수치는 어떤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것이다. 2007년 통계에 기초한 이 수치는 1990년에 비해 90% 감소한 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혼획(어획 허가 대상 종에 다른 종이 섞여서 함께 잡히는 것)을 방지하는 규정이 엄격하게 지켜졌더라면, 더 많은 거북이들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거북 NOAA.jpg

     사진: NOAA

     

    논문의 추정치는 국가 어업 관리 책임기관인 미국수산청(National Marine Fisheries Service)이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수집한 정보들을 분석한 결과이다. 혼획 방지 규정이 제정되기 전 미국에서 해마다 죽어간 바다거북의 수는 약 70,000마리였다.

     

    바다거북 누적 사망률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논문 저자들에 따르면, 혼획이 과소평가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통계는 주로 배에 타고 있는 관찰자들에 의해 작성되기 때문에 누락 요인이 많다. 바다거북이 처한 또 다른 위험은 이들이 어장 단위로 관리된다는 점이다. 어업이 바다거북의 전체 개체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없이 개별 어장을 대상으로 혼획 제한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혼획이 바다거북의 개체수 회복에 충분할 정도로 줄어들었는지는 미지수로 남겨져 있다. 현재 미국 영해에 살고 있는 6종의 바다거북은 미연방 멸종위기 생물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고등학생 인턴 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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