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석연료 제로를 꿈꾸는 나라들]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율 1.07% 불과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6546, 2011.06.09 11:36:51
  •  

    국내에서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는 모두 8가지다.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이 가운데 산업폐기물소각해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하는 폐기물에너지의 비중이 가장 높다. 2009년 기준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량의 74.89%를 차지한다. 이어 수력(9.97%), 바이오에너지(9.54%) 순인데 이 3가지 에너지가 전체 재생에너지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순수한 재생에너지'로 볼 수 있는 풍력(2.42%), 태양광(2.00%), 태양열(0.50%), 지열(0.36%) 등은 2% 내외에 불과하다.

    전체 발전량을 기준으로 보면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극미한 수준이다. 2009년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은 461만7,886MWh였는데 이는 그 해 전체발전량(4억3,360만745MWh)의 1.07%수준이었다. 그 중 수력(전체발전량의 0.65%)이 절반 이상이었다. 풍력은 전체발전량의 0.16%, 태양광은 0.13%, 매립지가스는 0.10% 였다. 수력발전을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가운데 발전량의 0.5% 이상을 담당하는 재생에너지가 아직 없다는 얘기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은 "우리와 기후 및 자연환경이 비슷한 일본만 해도 2020년까지 전체 전력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우리는 2030년까지 목표치가 10~11%밖에 안 된다"며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당위의 문제로 보고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는 선진국과 달리 '원전'밖에는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에 안주한 정책 담당자들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1.06.08, 한국일보, 이왕구 기자) 원문보기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about06/17385/70d/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17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493 2013.01.14
17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12 2010.11.19
17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72 2012.11.28
17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75 2011.03.23
17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92 2010.11.20
17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94 2013.12.10
17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99 2011.03.02
17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14 2013.05.13
17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77 2010.11.19
17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83 2011.09.21
16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95 2011.09.22
16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99 2012.01.16
16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751 2010.11.21
16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773 2013.03.20
16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775 2012.06.21
16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776 2012.01.11
16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789 2012.08.31
16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816 2012.11.28
16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824 2013.01.09
16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872 2012.07.3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