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9일째 주요 일정 및 내용 >

                                                                                                                       (Earth Negotiation Bulletin¹⁾의 회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정리)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의 아홉 번째 날인 14일 내내 파리협정 특별작업반(APA),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SBSTA), 이행부속기구(SBI)가 참여한 비공식적인 파리협정의 당사국회의(COP)와 교토의정서 당사국회의(CMP)가 계속되었습니다. 당일 저녁에는 파리협정 특별작업반(APA)이 실질적인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으며, 이행부속기구(SBI)와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SBSTA)의 총회 폐회식이 있었습니다.

파리협정의 당사국회의(COP)에서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의 지침서 초안에 포함되어 있는 장기 기후 금융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지침서에서 다자개발은행에 대한 내용은 삭제할 것이 제안되었으며, 기후 금융에 공공 재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이견이 있었습니다.

파리협정 특별작업반(APA)에서도 여러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 파리협정의 제10~12조항에 속해있는 적응 커뮤니케이션(adaptation communication)에 여러 국가의 언어 반영

● 적응 기금(Adaptation Fund)에 대한 비공식 노트를 UNFCCC 웹페이지와 연결

● 적응 기금의 비공식노트 결과물은 APA 협의체로 전달

● 2025년까지 수치화된 재정적인 목표 설정

● 2020년의 재정적인 목표에 전 지구적 점검(GST)와 2018년 ‘촉진적 대화’의 결과물 반영

이행부속기구(SBI)는 격년보고서와 지침서에 포함되어있는 재정적, 기술적인 내용의 결론을 취합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공 온실가스 등록소 개선, 산림 분야의 협력적인 감축 활동 강화, 기술 이전 방식 개선, UNFCCC 재정상설위원회(SCF)의 기후금융과 관련된 기능 재검토에 대한 내용들도 결론에 포함시켜 마무리 지었습니다. 적응 기금에 대한 검토도 마쳤으며,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도 파리협정 당사국회의(COP)의 주요 고려 사항으로 넣었습니다. 공공 인식 제고 방안, 시민참여, 파리협정 관련 정보 공유 방안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성 평등 문제 또한 중요한 안건으로 적용했습니다.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SBSTA)에서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파리협정 제10조 4항에 기재되어 있는 기술 메커니즘의 작업에 전반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을 결론에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벙커유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개선에도 중점을 두었으며, 지역 사회와 원주민들의 플랫폼 구축에 대한 내용도 결론으로 포함시켰습니다.

1) http://enb.iisd.org/download/pdf/enb12711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