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는 당뇨병의 주범일까?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8100, 2017.04.27 14:31:46

  • 기후변화는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위협요인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당뇨병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영국의 의학 저널인 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되었다.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병원의 리잔느 블로우(Lisanne Blauw) 박사는 괌,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성인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기온과 당뇨병 유병률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1상승했을 때 당뇨병이 약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성인 10만 명 정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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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Pixabay)


    블로우 박사는 기온이 올라가면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brown fat)의 활성화가 감소되기 때문에, 당뇨병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갈색지방이 기온과 당뇨병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었는데, 기온이 상승할수록 갈색지방의 활동량이 감소하여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고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가설이 맞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당뇨병의 위험 인자 중 하나인 비만은 기온이 1상승할 때 0.173% 증가하며, 공복시 혈당은 약 0.2%, 비만 유병률은 약 0.3% 증가했다.

     

    한편, 2012년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환자의 식이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16년에는 기온과 당화혈색소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한 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은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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