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세상] 미세먼지와 마라톤대회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058, 2016.05.12 14:33:51
  •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평등하다.” 지난해 타계한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의 유명한 명제다. 여기에서 스모그는 특정 계급에만 전가되는 빈곤과 달리 어느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위험’을 상징한다. 몇 년 전 중국중앙TV는 벼락부자라도 서민들이 들이마시는 스모그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사회 최하층이 평등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으며, 모든 도시와 마을이 미세먼지로 고통받기 때문에 중국 국민이 더 단결할 수 있다고 보도해 조롱거리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이건 울리히 벡의 논지와는 다르다. 하지만 ‘위험사회론’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스모그도 위계적인 것은 아닐까... [원문보기]


    (경향신문 오피니언, 2016.04.27,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회원가입  url.gif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4/168676/61a/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16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86 2020.11.19
16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2 2020.11.24
16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5 2020.11.24
16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9 2020.11.25
16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5 2020.11.29
16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 2020.12.03
16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5 2020.12.03
15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30 2020.12.05
15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304 2020.12.11
15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31 2020.12.13
15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25 2020.12.15
15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0 2020.12.23
15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431 2020.12.24
15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4 2020.12.26
15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84 2021.01.04
15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25 2021.01.07
15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9 2021.01.07
14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02 2021.01.15
14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025 2021.01.18
14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835 2021.01.2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