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세상] 부끄러워할 줄 아는 능력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999, 2016.04.07 14:30:36
  • 담백했다. 아프지만 불편한 것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아슬아슬한 감정선은 흑백영화가 주는 차분함과 섞여 마음속 화를 다독여주었다. 사실 영화 <동주>를 보러가는 발걸음이 그다지 가볍지는 않았다. 스물여덟의 빛나는 청춘이 마주해야 했던 일제강점기의 칠흑 같은 어둠,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써내려갔을 시들의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탓이다. 영화가 종반부를 향해 달릴 때까지만 해도 ‘결국 강요된 눈물과 계몽으로 끝나겠지’하는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원문 보기] 



    (경향신문 오피니언, 2016.03.30,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0d5d2c8a988cc26395812b6d561e51e0.gif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4/168325/7eb/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41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15 2022.06.24
41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26 2022.06.17
40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3 2022.06.09
40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10 2022.06.08
40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68 2022.06.03
40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809 2022.05.11
40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0 2022.05.06
40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61 2022.05.06
40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7 2022.05.06
40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92 2022.05.06
40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2 2022.04.29
40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5 2022.04.24
39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87 2022.04.17
39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69 2022.04.17
39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43 2022.04.14
39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758 2022.04.09
39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2 2022.03.28
39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22 2022.03.19
39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7 2022.03.16
39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9 2022.02.22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