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세상] 부끄러워할 줄 아는 능력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995, 2016.04.07 14:30:36
  • 담백했다. 아프지만 불편한 것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아슬아슬한 감정선은 흑백영화가 주는 차분함과 섞여 마음속 화를 다독여주었다. 사실 영화 <동주>를 보러가는 발걸음이 그다지 가볍지는 않았다. 스물여덟의 빛나는 청춘이 마주해야 했던 일제강점기의 칠흑 같은 어둠,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써내려갔을 시들의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탓이다. 영화가 종반부를 향해 달릴 때까지만 해도 ‘결국 강요된 눈물과 계몽으로 끝나겠지’하는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원문 보기] 



    (경향신문 오피니언, 2016.03.30,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0d5d2c8a988cc26395812b6d561e51e0.gif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4/168325/624/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40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34 2010.11.22
40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24 2010.11.22
40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04 2010.11.22
40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03 2012.10.04
40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93 2010.11.22
40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90 2018.12.27
40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31 2010.11.22
39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28 2012.03.07
39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17 2010.11.22
39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88 2018.03.28
39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82 2012.02.17
39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21 2013.03.11
39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62 2011.12.05
39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50 2012.02.21
39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43 2011.01.18
39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32 2012.02.29
39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29 2012.05.21
38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00 2010.11.19
38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00 2010.11.18
38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951 2011.04.11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