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면 상승 2배 이상 과소평가됐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7631, 2011.05.09 10:15:35
  • 북극지방의 기후변화가 초래할 해수면 상승 속도가 과소평가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북극감시 및 평가프로그램(Arctic Monitoring and Assessment Programme, AMAP)이 발간한 SWIPA 2011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얼음 층이 녹아내리면서 2100년 전 세계 해수면은 0.9m에서 최대 1.6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면 상승.jpg

    ⓒ go_greener_oz/flickr

     

    이와 같은 전망은 2007년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제4차 보고서를 통해 예측했던 2100년까지의 상승폭 18-59 cm과는 큰 격차가 있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태평양의 저지대 섬 국가들은 세계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와 방글라데시와 같은 연안지역은 물론 런던과 상하이 등 거대 연안도시들에도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AMAP 연구진들은 지난 6년간 북극의 온난화는 가속화되어 왔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여름철 북극해 얼음은 30~40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얼음과 눈처럼 햇빛을 반사하는 지역은 줄어들고, 물이나 흙처럼 햇빛을 흡수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전 지구적인 해수면 상승은 연간 평균 3mm로 관측되었는데, 녹이내리는 북극의 얼음 층은 이와 같은 해수면 상승에 약 40%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극위원회(Arctic Council) 회원국 외무부장관들은 오는 5월 12일 그린란드에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2/16808/cc9/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63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794 2013.02.04
63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745 2011.03.20
63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734 2013.01.21
63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713 2010.11.23
63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708 2012.05.07
63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490 2012.03.21
63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414 2010.11.23
63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405 2010.11.23
63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401 2011.05.02
62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371 2012.04.22
62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315 2015.05.13
62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256 2010.11.24
62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231 2010.11.24
62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212 2010.11.24
62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199 2011.09.20
62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183 2011.06.27
62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169 2012.07.25
62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163 2011.01.10
62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120 2010.11.24
61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119 2013.07.21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