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구하려면 자동차에 앞서 쇠고기부터 포기해야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5552, 2014.08.10 14:05:40
  • 육류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붉은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생산보다 28배의 토지와 11배의 물을 필요로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5배가량 많다. 감자, 밀, 쌀과 같은 작물과 비교하면 쇠고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같은 칼로리를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쇠고기생산은 작물보다 160배나 넓은 토지를 필요로 하며 11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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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은 지구온난화에 큰 책임이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는 농업 부문에서 배출되는데 이 중 절반은 가축 사육과 관련이 깊다. 소를 키우기 위해 소비하는 식량과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면 2050년까지 20억 명이 굶주리지 않을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고기를 덜 먹자는 주장은 늘 논란의 대상이다. 논란을 가능한 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육류 생산업계에 주는 보조금 축소가 거론된다.


    영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식단은 채식주의 식단보다 온실가스를 2배 정도 더 배출하고 있다. 하루에 100g 이상 고기를 먹는 육식 위주의 식단은 7.2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식과 생선 위주의 식단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하루 3.8kg, 비건(완전한 채식주의자)의 식단은 2.9kg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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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ww.greening.in


    자동차를 1km 운행하면 약 292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쇠고기 1kg 생산 과정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 양은 13,300g이다. 이는 쇠고기 1kg을 먹는 것이 종로3가에서 강남역까지 약 10km를 자동차로 왕복하는 것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배 가깝게 많다는 뜻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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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 ehsk

    2014.08.11 08:04

    유익한 정보네요 ^^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었으면 합니다.
  • yooneffect

    2014.08.11 09:1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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