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곰에 이어 황제펭귄도 멸종 가능성 있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938, 2014.07.14 16:42:20
  • 기후변화로 극지방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빙하에 의존해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상징적인 사례는 북극곰이다. 하지만 최근 남극의 빙하면적이 감소하면서 황제펭귄도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저명 학술지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돼 주목된다.

     

     

    2014-07-15-황제펭귄.jpg

    (사진: en.wikipedia.org)

     

    연구진은 남극에 흩어져 서식하는 황제펭귄 45개 무리의 마리수와 연령대를 분석해 빙하면적의 감소가 개체군에 미치게 될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된 모든 무리에서 펭귄 마리수가 2100년까지 평균 19%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다. 전체 무리의 3분의 2가량은 마리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로 확인된 남극 황제펭귄이 약 60만 마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후변화로 금세기 말까지 약 11만 마리가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펭귄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이들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크릴새우를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크릴새우 서식지는 20%가량 사라질 수 있다. 크릴 서식지가 줄어들면 그만큼 펭귄들이 굶주림에 내몰릴 가능성은 더 커진다.

     

    극지방은 다른 지역보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의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북극곰에 이어 황제펭귄이 기후변화로 사라져갈 대형동물의 목록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류종성 교수).

     

     

     

     

     클리마-회원가입-tag.gif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2/161282/31e/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47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64 2020.12.23
47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76 2020.12.23
47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77 2020.12.23
47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78 2020.12.23
47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79 2020.12.23
47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97 2020.12.23
47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98 2020.12.23
47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02 2020.12.23
47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19 2020.12.23
46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97 2020.09.02
46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99 2020.07.07
46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5 2020.07.07
46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21 2020.07.07
46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65 2018.03.05
46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76 2019.04.03
46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128 2018.03.05
46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157 2020.09.02
46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180 2020.07.07
46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226 2018.03.05
45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228 2020.07.07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