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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9207, 2014.01.26 0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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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멈추고 21세기 들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국립기후데이터센터(NCDC) 소속 과학자들에 따르면, 2013년은 1880년 기온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기온이 높았던 해 가운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육상과 바다 표면을 포함한 2013년 평균기온은 20세기 평균인 13.9°C보다 0.62°C 높았다. 현재까지 최고 평균기온을 기록한 해는 2010년(20세기 평균을 0.66°C 상회)이었다. 이로서 134년간 기온이 가장 높았던 10개의 해 중 9개는 21세기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세기 연도 중 2013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해는 1998년이 유일하다. 지구 평균기온은 1880년 이래 매 10년마다 평균 0.06°C, 1970년부터는 평균 0.16°C 상승했다.
확대하려면 그림을 클릭 (출처: NOAA National Climatic Data Center NCDC)
지역적으로 보면 중앙아시아 일부, 에티오피아 서부, 탄자니아 동부, 호주의 남부와 서부 등 작년에 기록적인 온난화가 관측된 곳은 수두룩하다. 평년에 비해 기온이 낮았던 곳은 미국 중부 등 일부 지역에 그쳤다. 평균기온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던 국가는 호주와 뉴질랜드였다. 호주에서는 국가 기온 관측이 시작된 1910년 이래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으며(평균기온을 1.20°C 상회), 뉴질랜드의 경우 2013년은 관측이 시작된 1909년 이래 3번째로 더운 해였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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