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 12월을 맞아 지구촌 이웃들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소개합니다. 2분 15초 분량의 이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던 행동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주목할 만한 영상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온실가스를 내뿜는 거대 기업들에 맞서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북극에서 시추를 막으려다 러시아 감옥에 유치되었던 그린피스 대원 30명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이들은 NASA의 과학자도 저명한 정치가도 아닙니다. 그저 해안가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삶이 뿌리부터 위기에 처한 평범한 사람들일 따름입니다. 기후변화는 태풍, 홍수, 가뭄, 대형 산불 등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과 함께 찾아 옵니다.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작지만 공명이 큰 울림을 함께 느껴보세요(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승민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