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2050년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운행을 금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소장 안병옥)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이번 주 내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저감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EU는 로드맵 실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 대비 60%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 EU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약 25%는 수송부문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도로운송 분담률은 철도운송부문의 4배가 넘는다.

EU는 우선 2030년까지 화석연료 차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요 도시에서 전기자동차 등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한다는 중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밴이나 택시와 같은 상업용 운송수단은 저탄소 자동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EU는 오염물질 배출차량에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을 매기고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수단의 인프라를 확충하면 화석연료를 이용한 자동차의 비중을 줄이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11.03.28, 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