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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0.11.23 13:47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지속적으로 녹은 결과 새로운 북극해로가 열리게 될 예정이다. 뉴욕 타임스와 다수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우리나라의 울산에서 화물을 선적한 독일 벨루가(Beluga) 그룹의 선박이 시베리아 북쪽의 북극해를 거쳐 벨기에의 앤트워프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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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uga Shipping

 

그동안 상업용 선박의 북극해 통과는 빙하와 유빙에 의한 항해의 위험성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얼음층이 녹으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북극의 온도는 2℃가량 상승했으며, 여름철 북극의 얼음층 후퇴와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여름 항해예정 해로에 몇 달간 얼음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얼음으로 막혔던 뱃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기존 해로 21,000km의 경우 항해시간만 1개월이 걸린다. 벨루가 선박측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뚫린 새로운 북극해로 이용으로 해로의 길이가 약 15,000km가 줄어들게 돼 연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북극 러쉬(Arcitc Rush)’라는 표현으로 향후 새로운 해로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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