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자신의 두 번째 임기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오바마는 환경보호청(EPA)이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의 초안을 2014년 6월까지 제출하도록 하고, 그 뒤 1년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도록 지시함으로써 자신의 임기 안에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이전 수준인 17%로 줄이고 세계 각국의 호응을 얻어내 국제 공조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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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26 경향신문, 유신모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