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독일은 재생가능에너지 열풍시대
베를린 시내를 운행하는 지하철과 S-Bahn(급행전철) 안에서는 풍력발전단지에 투자하라는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방사능 안전 표시가 회전하면서 풍력발전기 날개로 변하는 그림 아래에는 ‘2006년 이후로 연 8%의 이자를 제공한다’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재생가능에너지에 눈을 뜬 개인 사업가가 1995년 설립한 이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소 건설기업 프로콘(Prokon)은 현재 약 1000명의 직원을 둔 풍력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독일 은행의 예금 금리가 3% 내외임을 감안하면 이 기업이 제공하는 8%의 이자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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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13, 주간경향 966호, 염광희 베를린자유대학 환경정책연구소 박사과정 연구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