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기후환경 비용 표시’ 방안을 통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재생에너지 전기 생산을 지원하거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쓴 기후변화 대응 비용을 ‘환경요금’ 형식으로 표기하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방안은 요금 고지서에 발전업체가 환경오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표시하여 소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환에 공감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본래 요금에 포함된 것을 따로 표시만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전체 요금은 달라지지 않는다. 또한 한전은 발전 연료비에 전기요금을 연계해 전력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연료비 연동제’의 추진도 논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