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하계역 근처에 자리 잡은 ‘노원 에너지 제로(EZ) 주택’은 국토교통부·서울시·노원구가 사업기관으로
참여해 지은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주택이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체 세대의 평균
실내온도는 26 °C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 제로 주택이 7월 한 달간 사용한 5대 에너지(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 소비량은 총 129 MWh였으며 태양광·지열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총 125 MWh(지열 88 MWh)였다. 이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것을 의미하는 ‘에너지 제로’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 15일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는 이 단지 102동을 ‘패시브하우스’로
공식 인증했다. 현재 ‘실증 단계’인 에너지 제로 주택이 안정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많은 지역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건축·주거 부문에서
에너지 사용량의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원자력·석탄발전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되며 올여름
폭염과 같은 기후재난에 효과적인 대비가 가능할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578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