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인 2017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개별적으로 집계된 26개 OECD 회원국(전체 35개국) 가운데 미국(50억8천770만t)과 일본(11억7천660만t), 독일(7억6천380만t)에 이어 6억7천970만으로 4번째로
많았다. 이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수치이며, 우리나라보다 많이 늘어난 OECD 국가는 터키(50.5%)가 유일했다. 지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CO2 배출량은 무려 24.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전체 배출량이 8.7% 줄어든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수치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 후진국의 오명을 쓴 것의 원인을 높은 화석연료의 의존도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석탄발전은 선진국 진영에서 퇴출당하는 추세인 만큼 우리도 이에 따르기 위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20/0200000000AKR201807201372000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