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6번 출구. 롯데 백화점 인근에는 연말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다. 백화점을 등지고 오른쪽 골목으로 몇 걸음만 들어서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길 한 편에는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낯선 거리에서 수저가 담긴 양푼 냄비를 쥔 이소웅(47) 씨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취재 요청에 흔쾌히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원문보기]
(단비뉴스, 2017.02.22, 서지연, 최효정, 송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