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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37, 2024.08.09 15: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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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의 기후행동] 탄소단식 해외여행
단거리 항공 자제, 유럽 내 기차 이동
호텔 대신 민박, 동네 음식점 이용하기환갑이 넘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한 여배우는 스스로도 인정하는 대식가임에도 오랜 기간 자기관리를 유지하는 비결로 '간헐적 단식'을 꼽았다. 다이어트 결심을 일순간 무장해제시키는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로도 유명한 그녀가 미식과 원하는 외모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즐거운 순간을 만끽하기 위한 절제와 타협의 영리한 조율이었던 것이다. 발랄한 그녀의 고백을 들으며 여전히 저탄소 생활을 하기엔 뿌리쳐야 할 유혹과 간간이 즐거움과 편리함도 포기해야 하는 현실에 '간헐적 탄소단식'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녹색전환연구소에서 운영하는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로 내 탄소발자국을 알아보니 대한민국 1인 평균(13.6톤)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생각보다 낮은 결과가 나왔다. 이유를 살펴보니 이동 부문에서 대폭 줄었는데 재택근무뿐 아니라 출산 이후 중단된 해외여행 때문이었다.. [원본 보기]
(한국일보, 2024.07.17, 작성자: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