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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92, 2024.05.22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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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의 기후행동] 성격 유형과 기후행동①
자기통제력 뛰어나면 기후행동 지속 실천
감정기복 큰 '신경증적' 성격은 작심삼일 경향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 테스트가 인기다. 최근엔 인기가 지나쳐 과도하게 맹신하는 부작용도 있는 모양이다. 요즘 일부 학원가에서는 MBTI 유형별 반 편성이 인기라는 얘기에 아연실색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신은 디테일에 있다”고, 기후행동 전략에도 이런 디테일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제까지의 칼럼에서도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생각보다 많고 복잡하며, 기후행동도 마찬가지이므로 책임감이나 사명감에 치중한 단편적인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줄곧 강조했다.
더욱이 성격은 기후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다. 오랫동안 기후행동의 심리적 요인으로 주목한 것은 주로 환경친화적 가치관과 태도이다. 물론 생태환경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고 존중하는 사람이 친환경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타당하고 오랜 연구로도 검증됐다. 그런데 환경친화적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고 나아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데에도 특정한 성격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연구도 있다... [원본 보기]
(한국일보, 2024.05.22, 작성자: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