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차 물하천 소모임은 14명의 참석자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부경대 이승준 교수님께서 "녹조발생의 문제점과 국내외 현황"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내용 요약>

 

- 녹조라는 것은 남세균(Cyanobacteria)이며, 광합성을 할 수 있음

- 남세균이 만드는 독성물질을 시아노톡신(Cyanotoxins)이라고 함. 남세균은 약 30여종의 독성물질을 만들어 냄.

- 매년 담수환경에서 녹조현상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 심각한 정도가 증가함. 

- 녹조의 원인 : 부영양화, 기후변화, 수계변화

 

- 녹조의 영향

* 녹조는 생태계와 수질문제 뿐만아니라 건강과 경제에 영향을 줌. 미국은 녹조를 조사하고 관리하는 비용만 3조원을 투입.

* 유입경로 : 물을 마시는 행위로만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섭취, 녹조가 있는 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여 농산물 재배 뿐만아니라 레저활동 등을 통해서도 유입.

* 남세균의 독성물질 중 담수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s). 단기로 노출되면 감기몸살, 장기로 노출시 간 질환, 퇴행성 질환, 정자(최근에는 난자에 영향을 준다고 연구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짐

 

- 녹조의 대응: WHO는 마크로시틴의 심각을 인지하고 음용수와 레저활동 가이드라인 제시.

* 음용수 12ppb(단기), 1ppb(장기) / 레저 24ppb  (1ppb는 소주 50ml에 설탕 3알 정도의 수치)

* 미국 오하이오주는 음용수의 경우 미취학 아동은 0.3ppb, 성인 1.6ppb로 강력하게 제한

* 정수만으로 해결 가능한가? 오하이오주 Toledo에서 정수 관리(인재, 기술부족) 문제로 녹조발생 - 3일간 전면 금지

* 미국은 정수관리가 아니라 원수의 녹조관리를 우선하며, 단계별 가이드라인도 마련해놓고 있음.

 

-국내 현황 : 녹조 발생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음용/레저 제한 기준 또한 부재한 상황

* 국내 연구결과 4대강 공사 이후(2013~2016)는 이전(2005~2012)보다 녹조의 양이 증가했으며, 간질환의 경우 4대강 보가 설치된 지역의 간질환 환자의 수가 높음을 확인. 퇴행성 질환(알츠하이머 등)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

* 일부 지역 국내 어류, 어패류, 농산물 녹조 독성물질 확인

-우리나라 낙동강 7-8월 마이크로스틴 농도 : 4000ppb 넘는 곳도 있으며,  취수장이 400ppb가 넘는 곳도 있음.

*  WHO 기준의 수십~수백배 이상

* 문제는 녹조 기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레저활동을 즐기고 있음 > 녹조 독성물질에 대한 제한 기준이 우리나라엔 부재함

- 녹조의 에어로졸화 연구도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 중임: 국내에서도 녹조 에어로졸 확인

 

<질문/의견>

 - 오하이오주에서 음용수에 대하여 미취학 아동과 성인을 별도로 구분하는 이유

- 다대포 해수욕장의 녹조문제와 담수 녹조문제와의 관계성

- 국내 퇴행성 질환 인구와 녹조 원인과의 유의미성

- 미국의 원수관리 기술 > - 미국은 기술개발도 있지만 교육과 특히 농민의 참여가 개선에 큰 도움이 됨

- 우리나라도 양분총양제/ 지천별 유역관리/비점관리 등 다양한 제도 시행중이므로 개선 기대(농림부의 협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음)

- 수돗물을 권장했는데 앞으로 고민이 됨

- 우리나라 물관리는 현재 유역관리 수준에서 멈춰있고, 가장 취약한 것은 안전과 건강측면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데이터와 연구가 필요하며, 환경보건, 환경독성학 연구등이 필요한데 이를 연구하는 사람이 매우 적음.

- 녹조가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다른 독성물질과 시너지 영향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우려스러움.

 

<기타>

- 다음시간 권기태 박사 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