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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5233, 2011.06.22 0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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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연안·도서국 대부분 고위험군 … 한국, 173개국 중 124번째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피해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20일 독일 본 소재 유엔대학 '환경과 인류안전 연구소'가 세계 173개국의 위험도를 조사한 연구보고서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평양의 섬 국가인 바누아투가 32%의 평점을 받아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그 다음으로는 통가, 필리핀, 사모아제도,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코스타리카, 캄보디아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 1, 2위는 0.02%와 0.72%의 평점을 얻은 카타르와 몰타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지수가 비교적 낮은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아이슬란드, 바레인,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위험지수가 4.14%로 나타나 173개국 가운데 124번째로 위험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위험도를 자연재해 또는 기후변화에 따른 외부 위협요인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사회적, 경제적 요인을 함께 고려했다. 연구소는 위험도가 외부로부터의 위협요인들, 즉 국가별로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노출된 정도와 민감도, 적응역량 등을 종합해 취약성을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은선 연구원은 "재해 피해가 단순히 기상학 또는 지질학적인 현상으로만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니고 사회경제적 조건 역시 피해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대표적인 사회경제적 조건으로 교육수준, 빈곤률, 국민의 영양상태, 국가제도 및 기관들의 역할과 기능 등을 꼽았다.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의 피해에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네덜란드와 헝가리가 꼽혔다.
이 두 국가는 모두 재해 노출도가 높고 민감도도 큰 편이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의 사회, 경제, 생태적 대응역량을 갖고 있어 전체 위험지수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분류됐다. 이 연구원은 "진도 9.0의 강진에 약 2만50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일본과 진도 7.0의 지진에도 22만명이 목숨을 잃은 아이티의 엇갈린 운명은 결국 이 두 나라가 가진 적응역량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2011.06.21, 내일뉴스, 이재걸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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