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한명숙(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한 의원 등 국회의원 62명은 이날 '기후변화대응기본법(이하 기후변화법)' 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국가의 장·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략) 이번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빅 애스크(Big Ask) 네트워크' 소속 33개 시민단체가 참여했고, 4만4000여명의 시민들의 서명도 받았다. 

(중략) 대표 발의한 한명숙 의원은 "국제적인 추세에 맞게 우리나라도 법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은 "장기 감축목표를 담은 기후변화법 제정은 인류 역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도 동참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원문보기]

(중앙일보, 2014.11.05, 강찬수 환경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