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07/30 [미국] 부시행정부가 숨기고 싶었던 지구온난화의 증거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7174, 2010.11.23 12:29:34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7월 26일자 인터넷 보도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결과를 증명하는 위성사진들이 미군당국에 의해 공개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미군 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들은 북극의 얼음층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과거 부시 행정부 당시에는 기밀문서로 분류돼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바 행정부는 기후변화법의 상원 심의를 앞두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7월(왼쪽) 2007년 7월(오른쪽) 알래스카 배로(Barrow)의 해안사진. 흰색으로 나타난 얼음층이 불과 1년만에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 Public Domain

     

    공개된 1000여장의 사진들 가운데 특히 2006년과 2007년에 촬영한 알래스카 북부의 항구도시 배로(Barrow) 해안을 촬영한 사진은, 해빙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 보여주고 있다. 2006년 7월에는 해안에 많은 얼음이 있었지만, 불과 일 년 뒤의 사진 속에서는 얼음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난다. 2007년 여름에만 100만km2 이상의 얼음층이 사라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얼음층이 사라질수록 북극 바다는 더욱 많은 태양빛을 흡수하게 되어 바다의 수온상승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북극곰과 같은 동물들은 먹이사냥에 이용하는 빙붕(氷棚, ice shelves)이 사라지게 되어 멸종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북극의 해빙은 북극의 환경을 이미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연생태계와 야생동물의 서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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