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례포럼 9강 후기] '기후변화 시대, 집도 진화한다!' (자료집, 사진 및 언론보도)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6813, 2012.01.27 17:23:46

  • <기  록>

    DSCN3850.jpg

    인사말 제종길(기후변화행동연구소 고문)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 세계 9위에서 수 년 만에 7위로 올랐다. 산업계의 감축 노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참여도 중요하다. 앞으로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포럼 이어질 테니 관심 많이 가져달라.

     

     

     

     

    발표1 최준석 차장(한라건설 기술개발부)

        

    사례 중심으로 발표

    주거는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데 에너지를 줄이는 것도 안전, 안보와 연결된다. 에너지를 적게 쓰는 건물을 ‘패시브 건물’이라고 하는데 외기로 빠져나가는 열을 잘 지켜내는 건물이라는 뜻이다. 건물에서 빠져나가는 총 에너지를 100이라고 보았을 때 지붕으로 30, 지면으로 15, 벽체나 창호를 통해 55가 빠져 나간다.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은 공동주택이다. 지붕, 바닥을 공유하기 때문에 벽체만 잘 막으면 된다.

     

    DSCN3862.jpg에너지를 적게 쓰는 건물을 짓기 위해 적용되는 기본 사항들 5가지 소개하겠다.

     

    1) 단열강화

    두께 증가로 인한 하중 증가, 결로 등의 하자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매우 노력하는 중이다. 가장 큰 문제는 결로인데 기본적으로 단열이 미비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단열재를 진공 압축하면 효율이 높아진다.

     

    2) 고성능 창호

    벽에 창을 내지 않으면 열에 잘 견디고 단가도 낮아지지만 실내 어두워지고 조망이 안 좋아서 벽 면적의 최대 50~60%까지 창으로 뚫리는 상황이다. 3중 창호는 기존 창호 대비 30% 열 손실 떨어지지만, 예를 들어 6mm짜리 유리가 세 겹이면 무게가 상당해서 노약자 창문 열기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다.

     

    3) 기밀 시공

    실리콘이나 기밀테이프를 사용하면 훨씬 기밀해 진다. 하지만 기밀 테이프(1~2년 되면 접착 성능 떨어지는 일반 테이프보다 지속력 강함)가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다. 한옥의 우풍(외풍)이 세면 신선한 외기가 계속 유입되는 것이라 쾌적하게 느껴질이지 몰라도 실은 외풍이 실내 에너지를 들고 나가는 것이다.

     

    4) 차양 시설

    실내에 햇빛을 많이 들어오게 하거나 못 들어오게 막는 것만으로 실내 온도 효율적으로 조절 가능하다. 차양이 태풍, 폭우 등에 파손될 걸 우려하기도 하지만 내구성 많이 높아졌다.

     

    5) 폐열회수 환기장치

    단열이 너무 훌륭하면 실내 공기 질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건강 문제(아토피 등)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의 공기 정화기들은 공기의 순환에 초점, 에너지 유지하는 것에는 효과 없지만 폐열회수 환기장치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면서 빠져나가는 내부 공기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전달 받음으로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한다.

     

         DSCN3856.jpg

    발표2 이명주 교수(명지대 건축대학)

        

    2003년 명지대 교수로 부임 당시 장애를 갖고 있는 대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교내 시설에 대한 소송을 냈다가 승소한 사례가 생기면서 정부가 모든 국공립대학 시설과에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편의시설을 만들라는 매뉴얼을 배포한 일이 있다. 시작은 좋은 의도였지만 매뉴얼대로 고치다 보니 오히려 불합리한 것들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 몇 되지도 않는 중증 장애인을 위주로 되어있다 보니 다른 장애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교내 장애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직접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또 한 가지 2003년도에 했던 일은 여성이 행복한 주거단지를 구상하는 것이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여성이 행복한 주거단지 사례를 발표하고 있었지만 서울에서는 거의 무시당하고 잊혀져 있다가 오세훈 시장 때 다시 불이 붙더라. 그러나 뾰족구두만 얘기하는 건 틀렸다. 구두는 고칠 수 있지만 한 번 죽은 토양은 되살릴 수 없음. 잘 시공만 하면 뾰족구두도 신고 토양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간복지, 녹색복지

    공간도 진화해야한다. 사람이 공간에 맞춰 사는 게 아니다. 불특정 다수가 원하는 공간은 무엇일까? 장애인 친화 공간=여성 친화 공간이라고 본다. 뾰족구두 신고 다니는 여성이 중심이 아니라 유모차 밀고 아이 손잡고 있는 여성이 중심인 공간, 이것이 복지다.

     

    오늘 강조하고 싶은 세 가지 포인트는, 여성친화, 노인친화, 세대친화

     

    1_여성친화

    가족 중심으로 생각하자.

    가정주부로서 며느리로서 생산주체로서 여성은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프로슈머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_노인친화

    인간 존중의 사고가 중요하다. 갈수록 외로워져가는 사회, 외로운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일본, 독일의 마을처럼 묘지를 산 자들의 생활공간 가까이에 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내가 노인이 되어도 생활수준은 유지하고 싶고 의료 케어도 받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으로도 생활 가능하면서 안전하고 세대 간 교류가 있는 집이 좋다.

     

    3_세대친화

    노령화, 세대 분절이 심각한 사회... 사회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가 중요하다. 21세기형 복지 정책은 세대 간의 교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료집>

    9차_월례포럼_최종.PDF

     

    <언론 보도>


    에너지절감 위해 건물 진화中 (2012.1.27, 에너지경제, 한효정 기자)

    http://www.ekn.kr/news/articleView.html?idxno=75170


    친환경 고효율 패시브 하우스 주목 (2012.1.27, 이투뉴스, 홍승우 기자)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348


    기후변화 ‘집 문화 바꾼다’ (2012.1.30, 온케이웨더, 정의정 기자)

    http://www.onkweather.com/bbs/board.php?bo_table=eco1&wr_id=344


    기후변화시대, 주택도 변화한다 (2012.1.30,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http://www.hkbs.co.kr/hkbs/news.php?mid=1&r=view&uid=22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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