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 대책은 없나?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290, 2011.08.04 10:11:31
  • 집중호우, 도심피해는 천재 아닌 인재
    해마다 반복되던 집중호우가 도심을 강타하면서 재산피해와 함께 사상자가 나오자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7월 26~27일 이틀 만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주요지역이 침수되고 우면산 일대가 산사태로 뒤덮이면서 혹독한 재해의 참상을 겪었다.

    이에 기후변화센터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3일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도심피해, 대책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홍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변화센터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3일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도심피해, 대책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홍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한국

    첫 발표에 나선 국립기상연구소 권원태 소장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라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한반도 여름철 강수량과 호우 발생빈도가 증가추세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권 소장은 “미래에 예상되는 극한기상 현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취약성 평가와 지역 규모의 방재 적응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도시홍수 대응의 한계 및 극복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유철상 교수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도시홍수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도시홍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침수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우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확한 강우예측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강수 특성 자체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할 경우 과거 관측기록에 기초해 만든 설계조건이 쉽게 무력화 될 수 있는 한계성에 부딪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도쿄도에 대심도 터널 형태의 대규모 저류조를 도입했을 때 폭우 시 15~20분의 대응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올 경우 대규모 저류지를 도입한다고 해도 침수가 발생했을 때에는 불가항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에 나선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서울시를 비롯해 일부 언론들은 이번 서울에 기록적인 강우량이 발생했다고 했지만, 최대강우발생지역인 관악구 강우량 110.5㎜/hr를 제외한 서울주요지역 강우량은 5년간 서울평균 64㎜/hr로 서울 도심지 배수설계를 초과하는 강우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홍수 피해의 원인은 많은 강우가 아니라 생태공원, 둘레길 조성등 난개발과 배수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면산 산사태는 올해 뿐 만 아니라 지난해 에에도 발생했음에도 서울시는 대책조차 검토하지 않았다”며 “이번 피해가 컸던 이유는 천재가 아닌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다”라고 주장했다.

    박창근 교수와 비슷한 시각을 보인 서울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모든 수해피해를 기후변화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사실과도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염 처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각종 재해를 피해 갈 수는 없지만, 도시계획에서부터 수해예방정책을 반영하고 예경보 시스템과 피난 및 구호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계획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는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 또한 커지고 있어 우리에게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어떠한 대응을 한다고 해도 기후변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11.08.03, 뉴스한국, 황윤경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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