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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8708, 2013.03.12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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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지속적으로 냉각화 경향을 보였지만 20세기 들어 기온이 전례 없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 평균기온의 급격한 상승을 하키스틱의 모양의 그래프로 표현한 ‘하키스틱’이론(아래 그림과 주 참조)의 학문적 정당성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자들이 해양생물의 화석을 지난 마지막 빙하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11,000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의 변화를 재구성한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프록시 데이터(나무의 나이테, 빙심, 퇴적물 등 과거 지구 기온에 관한 간접적인 정보)에 기초해 지구 기온을 연속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었던 기간은 2,000년 정도였다.
ⓒ Science / AAAS 과거 2,000년간(왼쪽)과 11,000년간(오른쪽) 지구 평균기온의 재구성. 회색선은 마이클 만 등의 하키스틱 이론을, 보라색 선은 이번에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마르콧(Marcott) 등의 연구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빙하기가 끝나면서부터 완만하게 상승했고 약 6000년 전 부터는 느린 속도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지구 냉각화 경향은 지구의 자전축 변화에 따른 태양과 지구 북반구 사이의 거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11,300년을 통틀어 1900년부터 1910년까지 10년간은 가장 기온이 낮았던 시기 중 하나였다. 해양생물을 조사해보면 이 시기의 기온은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5% 이내에 속한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견해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100년 후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은 가장 더운 시기 중 하나였으며, 특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지구의 평균기온 측정이 시작된 1880년경 이래 기온이 가장 높았던 기간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불과 100년 사이에 이처럼 지구기온이 냉각화와 온난화의 극단적인 스펙트럼을 오가는 것은 현상은 심지어 빙하시대에도 전례가 없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단지 지구의 자연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기후회의론자들의 주장이 근거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1만년이 넘는 지구 평균기온과 태양활동의 변화추이를 고려했을 때, 20세기는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냉각화 경향을 보여야 하지만 오히려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주 : ‘하키스틱 이론’이란?
1998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마이클 만(Michael Mann) 등 3명의 과학자들이 제시한 이론이다. 지난 2000년간의 지구 평균기온을 분석해 나타낸 그래프의 모양이 하키스틱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점에서 ‘하키스틱 이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그래프가 공개된 후,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키스틱 이론의 창시자들은 예기치 않은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당시 공화당 소속 미연방의회 에너지통상위원회 의장이었던 텍사스의 조 바튼(Joe Barton) 하원의원 등이 언론을 통해 연구방법에 결함이 있다는 식으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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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인위적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그라프 들입니다. 그중 하카스틱 곡선에 대한 논란이 가장 심했던것 같네요 ? 이번 이론이 유효하다면 이번 연구는
1. 중세 온난기의 기후상태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2.회의론자의 1500년 주기론과 태양활동, 태양과의 거리 등 지구 기후에 미치는 정도의 크기는?
3.회의론 자의 주장과 지구온난화 주장 과학자들간의 견해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지?
4.불확실성 등에 대핸 정리된자료가 있는지?
등이 궁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