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1인당 생태발자국 세계 149개국 중 29위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21950, 2012.06.01 13:11:33
  •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최근 발표한 ‘2012 살아있는 지구 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2012)’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1인당 생태발자국은 4.6 헥타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149개국 가운데 29번째로서, 세계 평균 2.7 헥타르에 비해 약 1.7배 높고 독일(30위, 4.53 헥타르)과 일본(37위, 4.14 헥타르)을 앞지른 수준이다. 북한의 1인당 생태발자국은 1.28 헥타르로 조사돼 세계 113위를 기록했다.

     

     

    그림2.jpg

    국가별 1인당 생태발자국 순위(1-40위)

     

    1인당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은 각국 국민 한사람의 일상생활이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토지 면적으로 환산한 수치다. 높을수록 그만큼 생태계 훼손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1위부터 3위는 카타르(11.68 헥타르), 쿠웨이트(9.72 헥타르), 아랍에미리트(8.44 헥타르) 등 중동의 산유국들이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5위(7.19 헥타르)와 72위(2.1 헥타르)를 기록해 큰 격차를 보였다. 

     

    세계야생동물기금에 따르면,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자원 소비 규모는 지구 1.5개가 있어야 지속될 수 있는 양이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인류는 2030년에 지구 2개, 2050년에는 지구 3개를 필요로 하게 된다. 전 세계 생태발자국은 1966년 이래 약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잘사는 나라들과 가난한 나라들의 생태발자국은 각각 5.6 헥타르, 1.14 헥타르를 기록해, 그 격차가 약 5배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생태발자국.jpg

     

    우리나라 1인당 생태발자국(gha: 글로벌 핵타르)

     

    우리나라의 1인당 생태발자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어업 세계 11위, 탄소배출 18위(국가 총량은 세계 7위), 토지개발 48위, 농업 53위, 산림 82위, 축산업 83위로 분석됐다. 높은 생태발자국의 원인이 주로 어업과 탄소배출량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해준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도현 연구원).

     


엮인글 3 http://climateaction.re.kr/news01/26755/1da/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31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868 2018.12.27
30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19 2018.11.29
30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540 2018.11.29
30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68 2018.10.24
30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696 2018.10.24
30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7480 2018.09.18
30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7298 2018.09.18
30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9714 2018.08.02
30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819 2018.07.11
30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14 2018.06.12
30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42 2018.06.12
29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6393 2018.05.15
29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7978 2018.05.15
29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6529 2018.04.24
29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8372 2018.03.28
29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8673 2018.03.28
29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1279 2018.03.06
29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648 2018.03.05
29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9730 2018.03.05
29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9734 2018.02.13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