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9899, 2010.11.22 22:43:10
-
지난 10년간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미 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이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10가지 핵심지표를 통해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확고한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매 10년의 평균기온은 그 이전의 10년에 비해 늘 높았으며, 20세기 중반 이후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다. 이렇듯 가파른 기온상승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2007년 IPCC 제4차보고서의 결론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에는 48개국에서 300명이 넘는 과학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수록된 지구온난화의 핵심지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위의 그림 참조):
1. 육상 온도의 상승
2. 바다 수온의 상승
3. 바다의 열 저장량 상승
4. 지표면과 가까운 대류권의 기온 상승
5. 습도의 증가
6. 바다 표층온도의 상승
7. 해수면 상승
8. 해빙(海氷)의 감소
9. 적설량의 감소
10. 빙하의 감소
아래의 그래프들은 짧게는 70년, 길게는 16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일어났던 변화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들은 기상관측소, 인공위성, 기상 관측 기구(氣球), 선박, 부표(浮漂)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얻은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고서에 기술된 주요 내용 가운데 몇 가지만 간추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날씨와 기후
날씨(기상)와 기후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날씨와 기후는 다르다. 기후는 날씨패턴의 장기간에 걸친 평균을 의미한다. 날씨는 해에 따라 급격한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단기간의 자연변수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따라서 더워지는 기후라 할지라도 한파를 동반할 수 있다. 예컨대 지난 겨울 더운 공기가 캐나다로 이동하면서 찬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냈었다. 그 결과 캐나다인들은 따뜻한 겨울을 경험했지만 미국의 대서양 중부연안 주민들은 극한 추위와 폭설을 겪어야만 했던 것이다. 지구 전체로 보면 지난 겨울은 계측기기를 통한 기온 측정이 이루어진 이래 가장 더웠던 겨울 가운데 하나였다.
■ 2009년 기상이변
극단적인 기상이변은 언제나 존재했었다. 하지만 더워지는 기후는 기상이변이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2009년에 발생했던 주요 기상이변은 다음과 같다.
● 브라질에서는 아마존 분지에 내린 엄청난 호우로 한 세기를 통틀어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40명이 사망했으며, 376,000명이 대피해야만 했다.● 지난해 11월 남아메리카 남동부는 30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폭설이 내렸다.
● 잉글랜드 북부와 이베리아반도 북부/프랑스 남부가 각각 기록적인 홍수와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폭염이 세 차례 발생했는데 모두 과거의 폭염 온도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그 중 한 번은 산불을 유발해 173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불렀다.
● 하와이를 포함하는 북태평양 중심지역에서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tropical cyclone)이 발생했다.
■ 과학적인 기상계측
컴퓨터기술과 초고속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의 날씨패턴을 추적하고 지구 전반의 기후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의 수집이 가능해졌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7,000개가 넘는 기상관측소들이 지구기후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지역적으로 혹은 단기간의 패턴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지만, 지구기후의 전반적인 변화양상의 파악에 도움을 주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번호
|
제목
|
닉네임
| ||
---|---|---|---|---|
√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9899 | 2010.11.22 | |
76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5125 | 2010.11.22 | |
75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3905 | 2010.11.22 | |
74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8969 | 2010.11.22 | |
73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21561 | 2010.11.22 | |
72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7952 | 2010.11.22 | |
71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5464 | 2010.11.22 | |
70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2771 | 2010.11.22 | |
69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1342 | 2010.11.22 | |
68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5677 | 2010.11.22 | |
67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7149 | 2010.11.22 | |
66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4952 | 2010.11.22 | |
65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9130 | 2010.11.22 | |
64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8253 | 2010.11.22 | |
63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6449 | 2010.11.22 | |
62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4969 | 2010.11.22 | |
61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20915 | 2010.11.22 | |
60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3927 | 2010.11.22 | |
59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7869 | 2010.11.22 | |
58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4018 | 2010.11.22 |